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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 묻지 않은 순수의 세계, 지구촌 오지를 찾아서……
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고, 출판가에도 각종 여행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. 올해는 단순한 여행 가이드식의 책보다는 현지에서의 체험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는 여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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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옛필름「되살리기」한창
최근 미국영화계에선 사라져가는 옛 필름을 구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.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각지로부터 사장돼가는 옛 필름조각을 모아 최신기법을 동원해 이를 재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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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여기, 아니면 '잃어버린 지평선' 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말이냐고, 오기욱이 커피숍을 빠져 나가자마자 이예린은 물었다. 그래서 아마 이예린씨가 생각하는 그대로일꺼요, 하고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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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내가 이 집의 미네르바인데 어째서 나에게 이 요정처럼 생긴 아가씨를 소개시켜 주지 않는 거지?" 맥주를 예닐곱 병쯤 마셨을 때, 정마담이 특별 서비스라며 햄치즈 한 접시를 직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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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아, 난 잠깐 올라갔다 올게. 차를 갖다 두고 와서 편하게 마시려구. 그러니 내가 다녀올 동안 이 아가씨 좀 잘 보살펴 줘. 오늘이 스물여섯 번째 생일이니까 평상시처럼 얼렁뚱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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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칭자치주, 이상향 ‘샹그릴라’ 지명 선점해 관광객 밀물
━ [중국 기행 - 변방의 인문학] 윈난성 샹그릴라현 진사강 양안의 협곡은 절경을 자랑한다. [사진 윤태옥] 현실이 팍팍하거나 시대가 우울하거나, 자신에 대해 회의가 깊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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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민정 아나운서와 시인 남편의 중국 유랑기
KBS 라디오 ‘밤을 잊은 그대에게’ DJ로 매일 밤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음악을 선물했던 고민정 아나운서. 안정된 결혼 생활과 방송국 일상에 익숙해져 가던 어느 날, 권태로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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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100세의 실종
히말라야의 ‘훈자’는 태곳적 신비의 자연 풍광으로 유명하다. 샹그릴라를 그린 제임스 힐튼의 소설 『잃어버린 지평선』에 영감을 주었고,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‘바람계곡의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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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상낙원 ‘샹그리라’를 찾아서
개국 1주년을 맞은 여행전문채널 채널T(스카이라이프 HD 110번, SD 270번)가 자체 제작 3부작 다큐멘터리 ‘샹그리라-잃어버린 고도를 찾아서’를 마련했다. 총 제작비 1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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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나푸르나의 여름
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다녀왔습니다. 지난겨울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다녀온 뒤로 이어지는 인연입니다. 히말라야 14좌, 8000m 이상 봉우리 14개의 베이스 캠프를 모두 다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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풍요의 땅, 풍년 아리랑…제1회 김제 지평선축제 열려
곡식이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로 춤추는 광활한 김제평야. 자지러지는 육자배기와 판소리가락이 이랑마다 배어있다. '훠어이, 훠어이' 알곡을 훑고 있는 참새떼를 쫓기 위해 부르는 시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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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무슨 말씀인지 못 알아 듣겠군요. 말씀을, 아니 알고싶은 내용이 뭔지를 정확히 물어 주세요. 그럼 분명하게 대답해 드리죠. " 오기욱의 엉뚱한 질문을 그녀는 조금도 당황하는 기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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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삼대통령 중남미 5國 순방 의미
김영삼(金泳三)대통령은 중남미 5개국 순방 하루전인 1일 일요일임에도 청와대 집무실에서 현지 사정 익히기에 바빴다.정상회담 상대방의 정치적 성장과정.철학.스타일,정치정세,교역 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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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아듀! 단성사' 첨단복합영화관으로 변신
일제 강점기에 종로통을 주름잡았던 김두한은 단성사를 꺼렸다고 한다. 대신 인근의 우미관을 활동 중심지로 정했다. 왜? 단성사의 땅 주인이 일본인인 반면 우미관은 건물·땅 주인 모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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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지구 온난화로 살 곳 없어진다면 피난가야 할 ‘이곳’
━ [더,오래]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(84) 코로나로 온 세계인이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것처럼 살고 있다. 코로나 걱정 없는 지상낙원, 어디 없을까. 지상낙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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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젊게 늙고' 싶은 엄마의 외출
시간 있으면 커피나 한잔…’. 회사원 이동혁(33)씨는 며칠 전 앞에 가는 ‘30대 여자’의 미니스커트에 이끌려 말을 건넸다가 고개를 돌리는 얼굴을 보고 난감한 표정을 짓고 말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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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 명화
KBS 제1TV 『명화극장-잃어버린 지평선』 (28일 밤 10시40분)=1935년 열강의 침략과 내란으로 혼잡한 중국. 영국 정부는 외교관인 로버트 콘웨이를 시켜 영국인을 철수시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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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선 거친 17개 팀 경합
□…MBC-TV『86MBC 대학가요제』(19일 저녁6시30분)=잠실 실내체육관 행사 생중계 전국 4백12개 팀이 출전, 예심을 거쳐 확정된 17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. 홍익대 그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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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요영화] 사랑에 빠진 스파이
EBS 오후 2시. 러시아에 살고 있는 영국인 포더길은 기자 출신으로 러시아 소설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. 예전에 쓴 차르에 대한 비판 기사 때문에 러시아에서 추방당할 위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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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“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. 어젯밤, 우리가 '잃어버린 지평선' 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웬 남자하고 그곳에 나타났었어. 나를 보곤 그대로 나가버렸는데… 아마 어젯밤에도 집에 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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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기 주제가로 ‘하이 눈’ 성공 이끈 美 영화음악의 전설
우리는 관람할 영화를 고를 때 대체로 연기자나 감독 이름을 먼저 들여다본다. 영상이나 음악이 선정 기준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. 그런데 영화를 고르는 데 영화음악 담당을 먼저 살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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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우근 칼럼] 차마고도, 그 오래된 미래를 걸으며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“거의 수직으로 깎아지른 산허리는 아득히 먼 옛적 지각 변동으로 생겼을 것이 틀림없는 바위 틈 사이로 빠져들고 있었다. 멀리 희미한 녹색으로 뒤덮인 계곡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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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워싱턴 윈도] 캠프 데이비드 22년후
워싱턴에서 북서쪽으로 1백3㎞ 떨어진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. 22년 전인 1978년 9월 카터 대통령의 중재로 이 곳에서 평화의 서약을 한 사람은 베긴 이스라엘 총리와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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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하영과 내가 '잃어버린 지평선' 에 당도한 건 저녁 일곱시 이십분 경이었다. 장흥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그곳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던 것인데, 그것이 그리 흔쾌하게 받아들여